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로 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여러 난치성질환이 발생하는데 특히 암도 고형화가 되면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2030년에는 현재의 암 사망률이 3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이에 따른 높은 생존율과 낮은 부작용을 갖는 새로운 암 치료 기술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지원하는 면역치료제(Customized i-Medicine, CiM) 융합연구단은 산업계 대형 기술 현안 해결을 위한 실용화형 융합연구단으로 주관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협동기관으로 참여하고 서울아산병원, 참여기업(다이노나㈜, ㈜대웅), 그리고 대학(포항공과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참여하는 등 줄기세포 유래 맞춤형 융복합 NK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2015년 10월부터 3년간 총 250억 원 규모가 투자되는 대형 융합연구단이다. CiM 융합연구단에서는 줄기세포를 통해 치료제를 개발하여 고령화에 따른 암 발생 및 사망률 증가로 사회적 관심이 대두 되고 있는 백혈병, 폐암, 간암 등 난치성 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제공하고 신약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출연(연)과 병원이 함께 세포치료제 개발 및 임상 연구를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치료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본 융합연구단의 주관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그 동안 조혈줄기세포로 분화된 NK 세포치료 기술을 개발하여 서울아산병원과 임상연구를 진행하여 세포치료제의 실용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다양한 항암면역치료 기술과 융합을 하는 동시에 기존의 항암체, 항체, 나노 기술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신규 융복합 치료제를 개발하여 암 치료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는 실용화기술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면역치료제융합연구단 비젼>

본 연구단에서는 난치성 암질환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 활용 유전자면역세포치료, 항체융합치료, 항암제융합치료 기술의 통합적인 세포치료 시스템을 구축하여 미래 맞춤형 융합 세포치료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최종목표로 하여 연구단장을 중심으로 유효성, 안전성, 생산성, 경제성에 대응하는 세부과제를 도출하였고 줄기세포 연구, 융합연구, 전임상 및 임상의 각 분야 전문 그룹으로 3개의 세부과제를 구성하고 전체 4개의 핵심 PL (pipeline)을 도출하였다.

<면역치료제융합연구단 연구목표>


<면역치료제융합연구단 연구 추진 체계도 >

첫 번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최인표 박사가 주관하는 제1세부과제에서는 HSC로부터 NK 세포를 분화하며 항체유전자를 도입하여 CAR-NK 세포를 확립함과 동시에 항체와 혼합치료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전임상과 임상을 위해 NK 세포 대량생산 SOP 확립과 세포생산성 및 경제성을 증진시키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두 번째, 한국화학연구원 이창훈 박사가 추진하는 제2세부과제에서는 암세포에 있어서 NK 세포의 공격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항암제 개발과 줄기세포 유래 NK 세포 항암기능 향상 항암제 개발을 통해 간암 맞춤형 전임상을 통한 항암제의 NK 세포치료제와의 혼합치료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세 번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홍관수 박사가 추진하는 제3세부과제에서는 질환(암) 동물모델에 이식된 NK 세포(항암제, 항체 병용 투여 포함)를 생체 추적영상기법으로 생체 거동 및 질환부위로의 homing 유효성을 규명하고, MRI를 이용한 세포치료 효과 측면에서의 유효성을 검증하여 세포치료로서의 후보 도출에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의 이규형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면역치료연구센터에서는 2007년부터 공동연구를 통하여 NK 세포를 이용한 효과적인 항암 면역세포치료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 연구단에서 개발한 치료제를 이용하여 백혈병, 폐암, NK 세포 항체 치료 등의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단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최종 산출물을 중심으로 4개의 핵심 PL (pipeline)을 만들고 이를 달성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여 4건의 global 1st class 원천기술을 확보하고자 한다.
(1) PL1,2: 융복합 면역세포치료 임상연구
(2) PL3: 항체 CAR-NK세포 치료제 개발
(3) PL4: NK세포-항암제 혼합 치료제 개발

CiM 융합연구단은 i-메디슨(나의 맞춤치료)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유전자 NK세포 치료제, 항체 융합치료제, 항암제 융합치료제를 개발하고 전임상 및 임상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 치료 기술들은 현재 난치성 암인 백혈병, 폐암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항암면역치료제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단을 이끄는 수장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최인표 박사는 "현재 치료방법이 없는 난치성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융합 세포치료제를 개발하여 치료효율의 증가,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나아가 국내․외 세포치료 시장에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인표 연구단장은 현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면역치료제융합연구단장(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 학사 및 석사, 미국 Alabama대학 생물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수여하였으며 미국 버지니아 의대에서 Post-Doc을 연수했다.
1991년부터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 연구부장 및 센터장을 역임하였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는 연구소 기업인 ㈜메디셀의 CTO를 역임하였다.
NK세포 치료 기술 개발 성과로 2004년 과학의 날에서는 우수연구자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 2005년에는 과학기술부 선정 연구 50선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0년 과학의 날에는 국민포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