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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CR/KSSCR 2019 International Symposium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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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CR/KSSCR 2019 International Symposium 성황리에 개최


지난 9월 26일~27일 양일간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에서 한국줄기세포학회 2019 연례학술대회가25개국으로부터 온 약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전시 규모인 66개 전시 부스 참여와 10여개 정부기관 및 국내외 연구기관의의 공동주관으로 "Stem Cell Research: Present and Future"라는 제하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연례학술대회는 지난 3년 동안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와의 긴밀한 공조와 준비과정을 거쳐 ISSCR/KSSCR International Symposium의 형태로 개최되어,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 줄기세포 연구가 태동한 이래 역사상 가장 큰 국제행사로 치러졌다. 그 놀라운 규모와 함께 2012년 노벨상 수상자인 일본 교토대학의 Shinya Yamanaka 박사와 미국 글래드스톤 연구소의 Deepak Srivastava 박사를 포함한 전, 현직 국제줄기세포학회장들이 총 출동하여 한국에서 처음 치러지는 줄기세포 관련 공식 국제행사의 의미를 더욱 배가해 주었다. 아울러 Kevin Eggan(미국), Janet Rossant(캐나다), Glyn Stacy(영국), Hans Schlöer(독일), Malin Parmar(스웨덴), Nissim Benvenisty(이스라엘), Christine Mummery(호주), Hideyuki Okano(일본), Hongkui Deing(중국)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각국의 유명 대표 연구자들 60 여명도 대거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해 주었다.

일본 교토대학의 Shinya Yamanaka 박사 미국 글래드스톤 연구소의 Deepak Srivastava 박사

이번 연례학술대회는 최근 줄기세포 연구분야의 가장 뜨거운 16개의 연구주제를 가지고 2개의 기조연설과 8개의 특별강연, 그리고 6개의 주제별 연구발표 세션과 더불어 245편이 참가한 포스터 발표 세션으로 나누어 동시에 진행되었다. 행사 첫날 오전 치러진 기자회견에서는 국내 다수 언론사 과학기자 20여 명이 배석한 Shinya Yamanaka 박사와 Deepak Srivastava 박사, 한국줄기세포학회장인 연세대 김동욱 교수에게 줄기세포 연구의 전망, 국제 공동연구 현황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는 등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주 행사장이 마련된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 센터 4층의 강연장은 학회가 진행되는 기간 내내 유명 연구자의 연구성과를 보고자 몰려든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루었고, 포스터 세션과 후원사 부스가 마련된 2층에는 참석자들의 관심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행사 첫날 저녁 시간에 치러진 포스터 발표에서는 발표시간 종료 후 늦은 밤까지 많은 연구자들이 발표장에 남아 열띤 토론을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본 행사의 가장 큰 성과는 국내 연구자들이 외국 학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쉽게 접할 수 없는 세계적 수준의 줄기세포 전문가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자신의 연구 성과를 소개할 수 있었던 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 학회의 관점에서 보면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던 한/중/일 줄기세포 연구협력체의 일원을 넘어, 국제줄기세포학회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된 것에 그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행사 둘째 날 치러진 KSSCR-ISSCR Leadership Meeting에서 ISSCR의 주요 관계자들이 한국 줄기세포 연구 수준과 행사 유치 능력에 놀라움을 표하며 향후 학술교류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에 한국이 좀 더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한 점은 이러한 사실을 강하게 증명한다 볼 수 있겠다.

본 행사를 통해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는 중요한 경험과 함께 몇 가지 교훈도 얻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ISSCR 주관 Regional meeting들이 대개 특별한 주제에 집중하여 짧은 기간 동안 밀도 있고 수준 높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게 하는데 비해, 본 행사는 줄기세포 연구분야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 연자들의 발표 내용이 ISSCR 연례 학술대회의 것과 반복되는 등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제 학술대회의 경우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치르는 행사이니만큼 유사한 국제행사와의 차별성을 높이고 동시에 내실을 다지는 노력을 경주하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줄기세포 연구의 저변을 넓히고, 국제적 인지도를 향상시키며 나아가 국제 사회에서 한국 연구 역량을 뽐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비록 아쉬운 점이 있다고는 하나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삼아 한국줄기세포 연구의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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