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8일, 29일 양일간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에서 약 600여명의 참가자들과총 142개의 포스터 발표, 그리고 28개 전시업체들을 포함하여 총 34개 후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한국줄기세포 학회 연례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학회에서는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 회장인 Rudolf Jaenisch 박사를 비롯하여 미국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보이고 있는 Sheng Ding 박사와 Joseph Wu 박사가 각각 cell reprogramming과 그를 이용한 질환연구, 저분자를이용한 줄기세포의 운명조절, 그리고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장질환 모델링 및 약물 탐색에 관한 연구 결과를발표하고 국내 연구자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각국의 줄기세포연구 현황과 대표적인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짐으로써 아시아권 내 줄기세포학계의 역량을모으기 위한 상호교류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또한, NRF와공동으로 젊은 연구자상을 시상하고 별도의 plenary session으로 구성하여 수상자들에게 발표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도 연례학술대회가 젊은 연구자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였다. 조직위원회에서 직접 구성한 6개 주요 토픽 별 세션에서도 수준높은연구발표가 이어졌으며, 그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점심이 제공된 가운데 런천 세션을 통해 여러 후원사들이 보유한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된 솔루션에 대한 정보와 함께 줄기세포와 관련된 주요 국가정책 소개도 이루어졌다.

특히, 28일 저녁 학회 10주년을기념하여 준비한 만찬에서는, 오늘 날 한국의 줄기세포연구인들이 기반을 갖춘 네트워크 속에서 연구할 수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헌신해 온 선배 과학자들과 후배 과학자들이 함께 10주년을 축하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한국줄기세포학회를 주축으로 한국줄기세포학계의 번성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29일 학술대회의 마지막 순서로 회원들이 함께하는 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학회 활동에 대한 보고와 함께, 5명의 신진연구자상과 20건의 우수포스터상 시상, 그리고 학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전임회장 서해영 교수에게 공로패 증정이 이어졌으며, 회장, 총무이사, 학술위원장의기부로 마련된 갤럭시탭 증정 이벤트가 마지막을 뜨겁게 달구었다.

참여인원, 포스터발표 수, 부스홍보 참여업체 등 모든 면에서 최대규모이었던 이번 학회에 참여하였던 외국연자들도 한국 줄기세포연구자들의뜨거운 연구열정과 높은 수준의 학술대회 발표 내용과 구성에 놀라움을 전하였다. 현 학회장인 오일환 교수는앞으로도 줄기세포연구인의 증가와 함께 관련분야 연구에 대한 관심 증가에 대비하여 한국줄기세포학회는 줄기세포의 저변확대와 국내 줄기세포인들 뿐만아니라 아이아 줄기세포인들의 역량까지 집결할 수 있는 구심점을 지향하며, 힘찬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