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녹음이 울창하게 번성하는 계절을 맞아 회원 여러분들의 가정과 연구에도 번성의 시간들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로 우리 한국줄기세포 학회(Korean Society of Stem Cell Research; KSSCR)가 어느덧 창립 10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 한국줄기세포 학회는 미래의학의 화두로 대두된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의 과학적 토대를 다지고 합리적 발전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학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고, 이제 더 나아가 한국 줄기세포학회의 위상을 아시아의 중심으로서, 또한 세계 속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한 축으로 작업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학회는 통합적 전문가 조직으로서 한국의 사회적 그리고 정책적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다져 나가기 위한 다각도의 인프라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학회의 자체적 소통과 저변확대를 통해 학회의 바닥을 공고히 함으로써 회원들의 유대를 다지는 것은 이러한 사회적 국제적 위상 정립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며, 이러한 경험들과 소통체계가 우리 학회의 백년대계를 위한 소중한 토대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에, 오늘 한국줄기세포 학회 소식지 및 웹진을 발간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 학회 회원들이 함께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작은 그루터기 하나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회원들이 함께 연구하고 함께 한국 줄기세포의 미래를 다듬어 나가면서 회원 상호간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샘터와 같은 우리의 소중한 매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러한 살아있는 소통이야 말로, 우리 한국의 줄기세포 학회가 늘 푸른 나무처럼 언제나 싱싱하게 성장해 나가는, 건강한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끝으로 이번 창간호를 발간하기 까지 많은 시간과 열정을 함께 해 주신 정규식/조이숙 정보이사님과 조미영 정보간사님, 또 정보위원회의 여러 교수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4년 6월

한국줄기세포 학회

회장 오일환